지난주에 이어서..
2020/03/23 - [투자생활/주식이야기] - 분할 매수 시기는? (feat.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금액)
https://daamsaego.tistory.com/13)
지난주 (2020/3/23 ~ 27), 국내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반등이 있었다.
코스피지수는 3월 23일 월요일 1400대 후반에서 시작해서, 3월 27일 금요일 1700대 초반에서 마무리되었다.
추가 하락을 앞둔 단기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다시 상승장의 시작인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복잡한 시기에서는 그 누구도 앞으로의 주가 상황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놓은 시점(아래 5개의 시점)에 맞춰 분할매수를 꾸준하게 할 뿐..
지난주에는 2번 시기(외국인 매도세가 감소하는 시기)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했고, 현금의 일부를 분할 매수했다.
다만, 확실한 매수세로 돌아서진 않았기 때문에 (3월 24일 하루만 8억 원의 순매수가 있었다.), 보수적으로 분할 매수했다.
1) 코로나 전 세계 확산세가 줄어드는 시기
2) 외국인 매도세가 감소하는 시기 (매수세로 돌아서는 시기)
3) 백신 개발에 대한 이슈가 있을 때
4) 달러 환율 상승세가 완화될 때
5) 유가 하락세가 사그라들 때
다가오는 주에도 (3월 30일~4월 3일) 기회가 오면 즉각적으로 분할 매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조사해보았다.
1) 코로나 전 세계 확산세가 줄어드는 시기
주요 발생국의 확진자 수를 로그 스케일로 표현한 그래프이다.
로그 스케일로 표현했을 때, 미국은 한창 상승 중으로 보이며, 이탈리아는 그나마 완화되고 있는 모습니다.
지지난 주 금요일(3월 23일)까지 그래프를 봤을 때, 그래프 끝자락이 살짝 꺾이는 모습이었으나,
지난주 금요일(3월 29일)까지 그래프를 보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도대체, 이 놈의 코로나는 언제쯤 사그라들까 싶다.
2) 외국인 매도세가 감소하는 시기 (매수세로 돌아서는 시기)
3월 24일(화) 외국인 매수가 8억 원이 찍혔다.
이것만으로 외국인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큰 흐름으로 봤을 때,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는 매도 금액이 점차 커지는 추세였고,
3월 6일부터 3월 27일까지는 매도 금액이 점차 줄어들어 있는 추세라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3) 백신 개발에 대한 이슈가 있을 때
지난주 상황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슈 사항은 없어 보인다.
백신 개발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됐을 쯤에는 이미 주가가 회복된 상태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시 생각해보면, 3번 항목을 분할 매수 시점으로 넣은 것은 miss 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4) 달러 환율 상승세가 완화될 때
한미 통화스와프가 효과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3월 23일(월) 1273원까지 치솟았다가, 3월 27일(금) 1212원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새, 환율이 50원 가까이 떨어지다니, 평소라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자꾸 일어난다.
이번 폭락장과 환율을 보면, 달러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사태가 안정화되고 나중에 환율이 떨어졌을 때, 자산의 일부를 달러로 보유하고 있는 전략을 취해볼 생각이다.
5) 유가 하락세가 사그라들 때
유가가 진짜 미쳤다.
3월 28일 WTI 기준 21.21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른 어떤 상황보다도, 유가 하락으로 대변되는 유가 전쟁 상황이,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금액이냐면,
석유 기준이 되는 단위가 배럴인데, 1배럴이 대략 160리터다.
석유 160리터가 2.5만 원(21.21달러)
삼다수 2리터짜리 10개가 대략 1만 원 정도인데, (20리터에 1만 원)
삼다수 160 리터면 8만 원
삼다수보다 기름이 3배 이상 싸다. ㄷㄷ
지난주까지는, 악재가 모두 반영되었고, 이제 개선될 여지만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떨어질 거 같지 않던 유가가 더 떨어지고, 확진자도 추세도 다시 상승하는 걸로 봐선, 이번 주에 한 번쯤은 하락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 주도, 성공적인 투자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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