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다 보면, 내가 보유한 현금을 통해서만 투자를 하는 것이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보유한 현금은 늘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확실하고 생각되는 투자처를 발견하게 된다면, 돈을 빌려서라도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주식의 상승에 배팅하여,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 이것을 주식에서는 신용거래라고 한다.
신용거래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신용융자거래
2) 신용대주거래
<신용융자거래>
신용융자거래는 현금을 빌려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고 추후 빌린 돈을 갚는다.
<신용대주거래>
신용대주거래는 주식을 빌려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그 주식을 다시 산 후 증권사에 갚는다.
신용대주거래와 유사한 것이 대차거래다.
짧게 비교하자면,
'신용대주거래'는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형식이며, 개인, 기관, 외국인 모두 거래 가능하다.
'대차거래'는 주식 차입자와 대여자 간의 계약을 통한 거래 형식이며, 기관, 외국인만 허용된다.
앞에서 언급한 신용융자거래, 신용대주거래, 대차거래의 추이를 확인해보면, 투자자들의 관점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신용거래 잔고 수가 늘어남 -> 돈을 빌려서라도 적극적으로 투자가 필요 -> 주가 상승 기대(??)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신용융자거래, 신용대주거래, 대차거래의 추이를 확인해 보았다.
다음은 신용융자거래, 신용대주거래 그래프이다.
신용거래융자 및 신용거래대주 잔고는 모두 19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다가, 2020년 2월 24일 기점으로 급락하고 있는 모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폭락장에서도 신용잔고가 꾸준히 증가하던 모습이었지만, 2월 24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를 찍고 급락하고 있다.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컸던 탓일까? 신용잔고도 급락.
기관 및 외국인의 모습은 어떨까?
기관, 외국인들의 판인 대차거래 잔고의 경우, 3월 초부터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참조해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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